낙관(落款)은 서예나 그림을 마치며 찍는 도장입니다. 원래는 «낙성관지(落成款識)»의 준말로, 작품을 완성했다는 표시이자 서명입니다.
형태
세로로 긴 사각형이 가장 흔합니다. 글자는 위에서 아래로 새기고, 글자 수가 많으면 오른쪽 줄부터 왼쪽으로 넘어갑니다. 실무 도장과 달리 테두리를 얇게 하거나 아예 두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양각과 음각
낙관은 전통적으로 음각(백문)을 많이 씁니다. 바탕이 붉고 글자가 하얗게 비어 작품 위에서 도장이 묵직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이름 도장은 음각, 호(號) 도장은 양각으로 새겨 위아래로 나란히 찍는 방식이 오래된 관습입니다.
색
전통 인주는 붉은 주홍색입니다. 먹의 검정과 대비를 이루라고 그렇게 굳어졌습니다. 바로도장의 «주홍 (전통 인주)» 색이 여기에 맞춰 둔 값입니다.
찍는 자리
보통 작품의 왼쪽 아래, 서명 아래나 옆에 찍습니다. 작품의 균형을 보고 위치를 정하는 것이라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글씨나 그림을 가리지 않는 여백에 놓는 것이 기본입니다.